
아토피 피부염은 삶의 질을 뚝 떨어뜨릴 정도로 괴로운 피부질환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만 해도 무려 100만 명 이상에 이를 정도라고 알려졌다. 전 세계로 보면 약 1억 3천 만 명 이상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것인데, 이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질환은 사람들 사이에서 꽤나 관심이 큰 편이다.
환자 수가 많고, 제법 대중적인 질환인데도 불구하고 아토피 피부염은 원인이 불분명한 탓에 치료에 난항을 겪는다. 피부를 포함한 전신 건강이 정상인 상태에서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격한 반응을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은 참기 힘들 정도의 심각한 가려움증으로 피부 상태가 만성적으로 악화되는 피부 질환이다.
보통 유전적 소인으로 나타나는 일이 많지만 성장하면서 환경적 소인, 면역학적인 원인, 피부 장벽 이상 등 다양한 부분이 작용하여 발병하기도 한다.
강한 가려움증, 홍반, 진물을 동반한 여러 가지 양상을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긁으면 피부 상태가 나빠져 각질을 동반한 홍반성 병변, 가죽처럼 두꺼워지는 피부, 태선화 양상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은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은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으로 병행되어야 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식단'이다.
우리 몸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아토피 피부염은 이러한 특징이 더 두드러지기에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주거나 아토피 피부염에 좋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길 권한다. 특히 술과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술은 체내 온도를 높여 피부를 뜨겁게 만들고 이는 곧 피부 가려움증을 심화시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게다가 술에 취해 피부를 긁다 보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해 음주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은 체내로 들어오면 과산화지질이란 물질을 생성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이외에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심리 상태가 불안할수록, 스트레스가 클수록 증상 악화에 더 취약할 수 있단 점을 염두에 두고 정신 건강 상태도 잘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