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11 18:10
화장품의 기능에 대한 진실
 글쓴이 : 플러스미
조회 : 1,305  

 

 

 

최근 좋은 피부에 대한 바람을 악용하여 화장품의 기능에 대한 허위광고를 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씁쓸함을 감출 길이 없다. 아무리 업계 간 경쟁이 심하다지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화장품의 기능과 성분에 대한 정보를 뻥튀기하는 것은 건강하지 않은 경쟁 방식인 듯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발한 화장품 허위과대광고 사례는 미세먼지 차단 또는 세정 기능을 가지고 있다거나 줄기세포를 함유하고 있다는 내용 등으로 굉장히 다양했다.

 

우선,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다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던 이들은 아마 깜짝 놀랐을 것이다. 분명 그런 기능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구입했을 텐데, 그 기능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하니 말이다. 현행법상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 기능성 화장품은 피부 미백과 자외선 차단, 피부 주름 개선 등 11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 미세먼지 차단이나 제거에 관한 것은 심사 대상에 속해 있지 않다.

 

줄기세포를 함유하고 있다는 화장품도 문제가 많다. 이런 화장품의 포장지에는 줄기세포 함유’, ‘피부 조직세포 재생과 같은 문구가 들어 있지만, 사실 화장품에 들어 있는 것은 인체 줄기세포가 아니라 인체 줄기세포조직을 제거한 배양액이다. 인체 줄기세포는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그 외에도 피부에 도움을 준다는 각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원재료를 속이거나, 효능효과를 과장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제대로 된 화장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화장품 광고에 현혹되지 않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상당히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허위과장광고는 이것 하나만 바르면 무조건 꿀피부가 됩니다라며 누가 봐도 허위광고일 것 같은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려 하지는 않는다. 줄기세포처럼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홍보하거나 유명인을 앞세워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간다.

 

이러한 유혹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심금을 울리는 문구 하나, 유명인이 홍보하는 제품이라는 것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화장품 속에 들어 있는 성분을 꼼꼼히 따져본 뒤에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복잡하고 귀찮은 과정이겠지만, 이 과정을 거치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을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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