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개그우먼의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와 함께 고인이 앓았던 것으로 알려진 '햇빛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실제로 이 알레르기 때문에 고인은 개그우먼이지만 제대로 된 분장조차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더 큰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햇빛 알레르기는 병명 자체만 두고 봤을 때 단순히 햇빛에 피부가 반응하는 정도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이는 자칫 잘못하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알레르기의 한 종류로 만성 알레르기성 두드러기에 속한다.
태양광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가려움증을 느끼거나 물집이나 팽진이 동반되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두드러기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처럼 해당 질환 역시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으로 대사에 이상이 있거나 소독약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이야기만 있을 뿐이다.
자외선에 피부를 노출시켰을 때 피부 자극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면 햇빛 알레르기로 볼 수 있다. 때문에 평소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이상 반응을 느끼는 이들이라면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간대에 외출을 삼가는 등 가능한 한 햇빛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장기간 동안 독한 약을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등 치료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아무래도 치료에 대한 부담이 높은 편인데, 이러한 경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후 적절한 시기에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고 평소 피부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피부가 예민한 이들이라면 화장을 주의하는 것에 이어 자외선차단제에 신경 쓰도록 하자. 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에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므로 계절과 상관없이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자외선 지수가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20~30분 전에는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피부에 도포하길 권한다.
이외에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샤워나 목욕 등을 한 이후에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하게 발라 피부 수분을 확실하게 챙겨주는 것이 좋고 이와 함께 피부 수분 공급 효과가 있는 팩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