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6-11 10:50
오랜만에 착용한 액세서리가 알레르기를 일으켰다면?
 글쓴이 : 플러스미
조회 : 1,396  

 


여름에는 아무래도 액세서리를 많이 착용하게 된다.

옷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드러나는 부위가 괜히 허전하게 느껴져

팔찌, 발찌와 같은 액세서리를 찾게 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액세서리를 잘 착용하지 않던 이들도

이 계절만큼은 목과 손목, 그리고 발목을 꾸미기 위해 액세서리 매장을 기웃거린다.

 

 

그런데 간혹 너무 오랜만에 액세서리를 착용한 탓인지

금속 액세서리가 닿은 부위가 빨갛게 변하면서 가려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금속으로 만들어진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난 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금속알레르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금속알레르기는 말 그대로 피부에 금속이 닿았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금속에 든 불순물이 피부로 침투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것인데,

금속 중에서도 불순물이 적은 백금이나 금, 은은 비교적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반면,

니켈, 크롬, 코발트와 같이 불순물이 섞여 있는 금속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겨울보다는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금속이 우리 몸에서 나오는 땀과 만났을 때

아주 조금씩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 액세서리를 착용했을 때, 이전에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겉에 씌워놓은 도금이 벗겨지면서 안에 있던 금속이 드러난 경우일 수 있다.

 

금속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면 좁쌀 같은 빨간 수포가 돋아나면서

피부가 새빨개지고 따가운 느낌이 나며, 심한 경우 진물이 나기도 한다.

액세서리를 착용했을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금속알레르기를 의심하고

곧바로 신체로부터 액세서리를 제거하여 분리해두는 것이 좋다.

 

이를 방치하고 병변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피부에 거뭇한 얼룩이 생길 수도 있고,

계속되는 염증으로 인해 피부가 두꺼워질 수도 있다.

 

액세서리에 투명 매니큐어를 바르면 알레르기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매니큐어 역시 시간이 지나 벗겨지면 다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속알레르기 증상을 가지고 있는 이라면 가급적 금속 액세서리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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