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대부분 창피한 일을 경험했거나 갑자기 흥분하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큰 기분 변화도 없는데 얼굴이 시도 때도 없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바로 안면홍조라고 하는데, 요즘처럼 칼바람이 불 정도로 추운 겨울에는
안면홍조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겨울철에 심하게
나타나는 안면홍조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안면홍조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피부의 모세혈관들이 갑작스럽게 확장되어 얼굴이 일시적으로
붉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안면홍조가 심할 경우 얼굴만 빨갛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박동수가 빨라져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땀이 나기도 한다. 또한 피부가 자극을 받아
빠르게 노화하거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외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감을 잃거나
대인기피증 등의 심리적인 문제까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안면홍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충분히 개선하고 증상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안면홍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어떤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을까?
먼저 급격한 온도변화를 주의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외출 시 모자와 마스크 등을 착용하여
매서운 바람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난방장치의 온도를 너무 뜨겁게 하거나
오래 틀어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뜨거운 사우나는 피부를 자극하고 안면홍조를 유발하기
때문에 방문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맵고 뜨거운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음식들은 얼굴에 열이 오르도록
만들어 안면홍조를 일으킨다. 대신 비타민과 같이 피부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과일, 야채 등을 섭취해주도록 한다.
또한 안면홍조가 발생하는 피부는 민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용하는 세안제나 화장품은
성분을 잘 살펴보고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이 외에도 평소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안면홍조를 개선하고
예방해주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