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질환이 생기면 병원이나 약국에서는 피부에 도포할 수 있는 연고를 처방해준다.
하지만 이 연고를 제대로 바르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연고를 처방 받으면 대개 사람들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발라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는 반대로 연고는 한 번 바를 때 몇 번 문질러 바른 뒤 그 양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도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즉, 한 번 도포하거나 여러 번 도포하고 난 뒤에도 아직 피부에 남아있는 연고가 있다면
과도한 양을 도포한 것이라 생각하면 쉽다.
이어서 연고를 자주 발라야 상처나 질환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쉽게도 연고는 한 번 바를 때마다 피부가 흡수하는 양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많이 발라도 제대로 다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자주 바르는 것 보다는 적절한 양을 하루에 두 번 정도 피부에 도포하는 것이
연고를 효과적으로 잘 바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외에도 무좀 연고처럼 옷이나 신발, 양말 등과 마찰을 빚을 수밖에 없는 부위에
연고를 도포할 때마다 연고를 바르고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에는 연고를 바르고 약 5분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 더 오랜 시간 더 많은 양을
바른다고 해서 피부에 더 많이 흡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연고를 제대로 바르기 위해선 하루 두 번 정도 한 번 발랐을 때 닦여
나오지 않을 정도의 양을 조절해 도포하는 것이 좋으며 바르고 난 뒤
5분 정도 기다리고 옷이나 양말, 신발 등을 착용해도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