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2-05 11:42
점이 아니라 암이다! 점으로 오해하기 쉬운 흑색종
 글쓴이 : 플러스미
조회 : 1,669  

 

 

 

 

흔히 암이라고 하면 대장암, 위암, 폐암을 우선적으로 떠올린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세 종류의 암은 발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세포는 신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흑색종은 우리에게 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암 질환이다.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종양으로,

피부, 안구, 점막 등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는 부위라면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피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흑색종 발생빈도가 높은 백인의 경우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과 같은 자각 증상이 없는 대신 새로 생긴 점이나 손발톱에 생긴 흑색 또는 갈색 선을 통해 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만 모든 점과 손톱 위의 선이 흑색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점의 형태가 비대칭적이거나 점의 테두리가 흐릿하고 불규칙한 모양일 때,

다른 점에 비해 유달리 진한 색 점이 있거나 여러 색이 섞어 있는 상태, 점의 크기와 색, 모양 등이 변한다면 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톱의 경우 3mm 이상 굵기로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검은 선이 생기거나 그 손톱 주위에 색이 배어 나온다면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점의 크기 변화라든지 손톱 주위로 색이 배어 나오는지 등의 변화를 알아채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몸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여 놓는 것이 좋다.

몸에 점이 새로 생겼다면 더욱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흑색종이 발견되었을 때는 종양이 이미 한창 진행되어 있을 수도 있고,

이로 인해 뼈나 간, 폐와 같이 몸 곳곳에 전이 되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흑색종은 피부 암 중에서도 악성도가 가장 높다.

암이 진행될수록 림프관이나 혈관을 따라 뼈와 폐, 간 등 어떤 기관들로 전이가 가능하며,

침범이 발생한 장기마다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그 중에서도 중추신경계 침범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이다.

 

안타깝게도 아직 흑색종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신체를 잘 관찰하는 것이다.

한국인의 경우, 발톱이나 손톱 아래쪽에 흑색종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므로

해당 부위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것이 흑색종 조기발견에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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