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철이 다가오면 실내외 온도차가 급격하게 차이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지기 때문인데, 특히나 코로나19 대유행이 아직까지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겨울철 면역력 관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한 가지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이 있다면 피부 건강이다. 피부는 노화, 스트레스, 호르몬에 이어 환경오염이나 계절, 온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건강이 좌우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은 찬바람과 함께 건조한 기후가 특징으로 피부 건강이 저하되기 쉽고 습진이라는 피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습진은 물에 피부가 많이 닿을 경우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이라고 인식되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습진 중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주부습진은 가정주부가 물, 세제, 비누 등을 자주 접촉함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인데, 하지만 습진은 접촉성 피부염과 아토피 피부염, 건성 습진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포함하고 있어 주부습진만 보고 '습진'을 파악하기엔 어렵다.
즉,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악화인자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보통 접촉성 피부염으로 습진이 갑자기 찾아온 경우라면 악화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피함과 동시에 식염수, 과망간칼륨 등을 이용해 소독한다. 이후 스테로이드 로션 및 크림, 항생제 등을 사용하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단기간 복용해 증상 개선을 기대한다.
약 3~4주가 지나도록 차도가 없는 습진은 원인을 다시 살펴야 한다. 만성 습진은 피부의 건조함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 때문에 겨울철 춥고 건조한 기후에 취약하다는 특징을 참고하고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길 권하며 샤워, 목욕 후 전신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외에도 평소 스트레스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실내에서는 신발을 벗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적절하고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는 가급적 삼가길 권한다. 평소 습진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도 좋다. 여기에는 보리, 현미, 콩 등과 같은 곡류와 녹황색 야채가 있고 인스턴트 음식, 화학 조미료, 유제품은 삼가야 한다.
작성일 : 21-12-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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