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인들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모자 착용이다. 탈모 증상을 숨기기 위해서는 모자 착용이 필수이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모자를 착용해도 되는지 고민하는 탈모인이 많다. 머리숱이 많다고 하더라도 혹시 탈모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어 모자를 멀리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모자가 탈모의 원인이 되는 것일까?
실제로 모자를 장시간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두피 건강을 위해서라도 삼가는 것이 좋다. 모자를 너무 오랫동안 착용할 경우 두피에 땀이 차면서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지루성 두피염 등 탈모의 원인이 되는 다른 두피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다만, 모자를 착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알맞은 방법으로 모자를 쓸 경우 두피를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외출 시 착용하는 모자는 강한 자외선이나 미세먼지 등 두피에 자극과 악영향을 주는 외부 요인들로부터 두피 및 모발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
따라서 탈모 걱정 때문에 모자 착용을 피할 필요는 없지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때에 쓰는 것이 좋다. 자외선이 강하거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는 외출할 때 모자를 쓰도록 하고, 이때 너무 타이트하게 조이는 것보단 통풍이 잘 되는 넉넉한 사이즈의 모자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바깥에서는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이 좋아도, 땀이 차는 것을 막기 위해 실내에 들어서는 가급적 모자를 벗고 있도록 해야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땀, 세균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바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모자 역시 각종 세균 등이 증식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